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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명 |
현충단 |
| 주 소 |
경상북도 상주시 서문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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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서문동(속칭 서단소)에 현충단이 있다. 원래 나지막한 맞배기와지붕의 대문 처마에는 <현충단>이란 현판이 걸려 있어 그 끝 부분에 <임신(1872년) 중추 12대손 종한>이란 세로된 글이 적혀 있었다.
이 문안에 약 50평되는 대지에 토담을 쌓아 놓고 북편에는 단소를 만들어 놓고 있다. 남쪽에는 3개의 비석이 서 있는데 그 중 1기가 서산 서원비이다. 이 단소가 수 십 년에 걸쳐 전혀 돌보는 이가 없어 현충문은 허물어져 달아나고 폐허가 되었던 것을 군비로 단소 개축 담장 설치 조경 등을 하여 깨끗이 정화하였다.
경상북도 상주시 읍지 학교 조에 서산서원은 상주에서 서북쪽으로 수리되는 지점에 있어 1713년(숙종 39년)에 세워 선원 김 상용, 청음 김상헌을 배향한 것으로 되어 있다. 1863년(철종 14년)에 유생 성숙원의 소청으로 사액을 받았으며 서원 비로 현충이라 사액 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고종 7년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 따라 훼철 되매 상기 현충단 황액 제작 연대인 고종 9년에 현 위치에 서산 서원비를 이건하고 단소를 신설하여 현충단이라 이름하였음을 알 수 있다.
서산 서원 비는 조선시대 후기의 전형적 형태이나 대석은 연화대석으로 주목되는 바라 하겠다. 이 연화 대석은 어떤 다른 석조물의 대석으로 사용되었던 것을 비를 옮길 때 비좌로 대신 사용하였음을 직감케 한다.
김상용은 1604년(선조 37년)부터 1606년(선조 39년)까지 상주 목사로 재임기간 선정을 하여 상주와는 특별한 인연이 있었던 분이며 1632년(인조 10년) 우의정이 되었다. 병자호란 때 묘사를 모시고 강화도에 건너갔으나 적병이 강화도에 쳐들어와 강화가 적의 손에 들어가게 되자 화약에 불을 질러 자결한 분이다.
김상헌은 상용의 동생을 병자호란 때 판서로서 비변사 당상을 겸하였고 척화파의 인물로 주화파 최 명길이 쓴 화의문을 찢고 통곡하였으나 끝내 화의가 성립되고, 심양에 잡혀가 심문을 받았으나 시종 굽히지 않았으므로 3년 동안 잡혀 있다가 청나라 사람들도 그의 충절에 감동하여 풀려 나왔다. 명필로도 이름이 높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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