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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명 |
상주향청 |
| 주 소 |
상주시 인봉동 90번지 |
| 지 정 |
지방문화재 문화재자료 제336호(1997.9.29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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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청의 명칭은 향사당(響射堂) 풍헌당(風憲堂) 이아(貳衙) 등으로 통용되어 왔으며 대체로 여말 선초부터 성립된 것으로 알려져 왔다. 향청의 기능은 지방행정의 보조자적인 것과 향촌의 민풍 순화가 주된 것이었으며, 선초에 이미 유향소와 재경소(출신인사 모임)라는 이원조직을 하고 있었다.
상주 향청 성립의 유래는 1551년(명종 6년), (상주향사당 제명서)에 의하면 상주에는 유향소와 재경소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되나 그 정확한 사정은 알 수 없고, 상산지 <공서>조에 의하면 향사당은 북문밖에 있으니 읍인 현감 한순(韓順)이 창건하였으나 임진왜란에 소실되었다.
19년 뒤인 1610년(광해 2년)에 한순의 손자 진사 한정이 향정(鄕正)이 되어 구지(舊祉)에다 다시 세웠다는 기록이 있다. 이로써 보면 현 인봉동 90번지에 있는 향청은 1500년대 말에 세워져 임란에 소실되어 1610년 중건한 것이라 하겠다. 본 향청의 규모는 정면 5간. 측면 2간의 팔각기와지붕(99.17m2)이나. 중건 이후 수 차례의 중수와 일제 강점기에 일본군이 주둔한 이래 상주관아로써 사용되었고 1995년 12월까지는 관사로 사용하였다.
건물 자체는 상당부분 원형이 훼손되기는 하였으나 제지사족의 향촌사회에서의 정치 사회적 지위를 보장받고, 이곳에서 향토 선현들이 향안을 닦고 향토사회의 보다 나은 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의식을 고취했던 점들을 고려하거나 향청자체가 남아 있는 경우가 희소한 점에서 그 문화재 자료적 가치가 높다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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